아이폰에서도 티머니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특히 iOS 17 이후 다양한 NFC 기능이 지원되며, 실물카드 없이도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아이폰에서 티머니 교통카드를 설정하고 사용하는 방법, 충전 방식 등 필수 정보를 완벽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설정: 아이폰에서 티머니 시작하는 법
아이폰에서 티머니 교통카드를 설정하려면 먼저 기본적인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iOS 17 이상이 설치된 아이폰 모델(아이폰 XS 이후)을 사용하는 경우, NFC 기능이 기본 탑재되어 있어 별도 기기를 추가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애플 지갑 앱에서는 아직 티머니가 공식적으로 통합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현재 아이폰에서 티머니를 사용하려면 '티머니 페이' 또는 '캐시비 앱'과 같은 교통카드 연동 앱을 설치한 후, 모바일 티머니 카드를 생성해야 합니다. 일부 앱에서는 '후불 교통카드' 기능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의 결제 방식에 따라 적합한 앱을 선택해야 합니다. 앱 설치 후 회원가입을 진행하고, 카드 등록 메뉴로 들어가 ‘모바일 티머니’ 또는 ‘선불형 교통카드’를 선택하면 됩니다. 설정 후에는 해당 카드를 기본 교통카드로 지정하고, NFC 사용을 허용해야 하며, 설정 메뉴에서 ‘백그라운드 태그 읽기’ 기능도 켜져 있어야 정상 인식이 가능합니다.
충전: 아이폰 티머니 충전 방법
아이폰에서는 실물 티머니 카드처럼 편의점에서 충전할 수 없고, 앱 내 결제 수단을 통해 충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앱에 신용카드나 계좌를 연동해 두어야 하며, 애플페이와는 아직 직접적인 연동이 되지 않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충전 방식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티머니 앱에서 직접 금액을 입력해 수동 충전하는 방식입니다. 보통 1,000원 단위로 원하는 만큼 충전할 수 있고, 충전 금액은 실시간으로 반영됩니다. 둘째, 자동충전 설정이 가능합니다. 설정 메뉴에서 잔액이 일정 금액 이하로 떨어졌을 때 자동으로 지정된 금액이 충전되도록 할 수 있어 출퇴근 시 매우 편리합니다. 셋째, 일부 은행 앱에서도 티머니 충전 기능을 지원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은행, 카카오뱅크 등에서는 자체 앱에서 티머니 충전이 가능하므로, 보다 다양한 경로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단, NFC 충전 기능은 현재 아이폰에서는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안드로이드처럼 단말기를 카드 충전기에 대는 방식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항상 앱을 통해 충전 과정을 진행해야 합니다.
사용법: 교통카드 실제 사용 시 주의사항
아이폰에서 티머니를 사용하려면 몇 가지 사용 팁과 주의사항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교통카드 리더기에 아이폰을 터치할 때는 화면이 켜진 상태에서 후면 상단(카메라 옆)을 정확히 태깅해야 인식률이 높아집니다. NFC 센서가 상단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중간이나 하단을 갖다 대면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폰은 멀티 NFC 리더기에서 간섭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특히 버스와 지하철 간 환승 시 중복 태깅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이폰 화면이 잠겨 있거나, 앱이 강제 종료된 상태에서도 기본 설정만 잘 되어 있다면 인식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면 NFC 기능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최소한의 배터리 확보는 필수입니다. 추가로, 아이폰을 케이스에 넣은 상태에서 태깅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두꺼운 카드 지갑형 케이스나 메탈 케이스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부 오래된 지하철 단말기에서는 아이폰 NFC 인식이 늦을 수 있으므로, 여유 있게 단말기에 대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폰에서도 티머니 교통카드를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설정부터 충전, 실제 사용까지 한 번만 익혀두면 일상에서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기능이니, 이번 기회에 아이폰 티머니 설정을 마쳐보시기 바랍니다.